본부 | [성명서]이진숙 교육부 장관후보 지명철회를 강력히 요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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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부사무처 작성일25-07-07 12:20 조회67회 댓글0건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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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 사유가 명백하다고 판단하며 지명 철회를 강력히 요구합니다.250707_11.hwp (68.0K) 2회 다운로드 DATE : 2025-07-07 12:5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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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교육을 위한 전국학부모회는 명백한 사유가 있다고 판단하며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 지명 철회를 강력히 요구합니다.
1. 역사 인식 왜곡과 민주주의 감수성의 부재
충남대학교 민주동문회는 7월 1일 성명을 통해 이 후보자의 ‘평화의 소녀상 설치 반대 및 학생 겁박’ 행위, 대학 구성원과의 불통, 권위적 리더십을 비판했습니다.
충남대 평화의 소녀상은 총학생회, 동문회, 시민사회에서 학교 측에 5년 넘게 설치 협의를 요구하였지만 묵살 당했습니다. 결국 광복절 전날 기습적으로 설치한 것이며, 이에 대해 총장은 “불법 점거물”이라며 철거를 요구하였습니다.
이 과정은 단순한 갈등을 넘어, 역사 인식의 부재와 민주 시민교육에 대한 무책임을 드러낸 사례입니다.
나아가 ‘소녀상이 취업에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인식을 근거로 설치를 반대한 태도는, 교육의 가치보다 사회 눈치와 정권 안위를 우선시하는 행태로 비판받아 마땅합니다.
2. 유초중고 교육현장에 대한 무지와 무관심
이 후보자는 공과대학 교수 출신으로, 초·중등 교육에 대한 철학이나 실천 사례가 거의 전무합니다.
그의 연구 활동 또한 기존 제도의 효율성 강화에 치우쳐 있어, 교육의 본질적 전환이나 불평등 해소에 대한 고민은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특정 언론에서는 “교육 시스템의 골격에 대한 비판 없이, 효율성 개선에만 집중한 연구 이력”이라며 교육 철학의 부재를 지적했고,
또 다른 매체에서는 “민주진보교육과는 거리가 먼 인사”라는 평가도 내놓았습니다.
이처럼 현장 교사, 학부모, 학생들과 접점을 거의 가져보지 않은 인물에게 교육부를 맡기는 것은 현장과 완전히 유리된 정책 실패를 예고하는 일입니다.
3. 일방적·권위적 행정과 불통 리더십
총장 재임 시절, 한밭대와의 대학 통합을 일방적으로 추진하다가 학내 구성원들의 거센 반발을 초래했고,
결국 글로컬 대학 사업 예선 탈락이라는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이는 단순한 행정 실패가 아니라, 공론화 없는 독단적 행정과 민주적 리더십 부재의 전형이었습니다.
4. 연구윤리 위반 의혹 : 논문 중복 게재
최근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진숙 후보자는 충남대 교수 재직 당시 내용이 거의 동일한 논문을 서로 다른 학술지에 이중 게재한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이는 교육부의 연구윤리 기준을 위반한 중대한 사안이며, 교육 수장을 맡기기에는 도덕성과 전문성 모두에 결함이 있는 인사라는 비판이 제기됩니다.
이진숙 후보자는 ‘서울대 10개 만들기’ 공약의 설계에 참여한 인물로 알려졌지만,
교육 현장에 대한 이해나 철학은 드러난 바 없으며, 실제 기획 과정에 실질적으로 관여했는지조차 불분명합니다.
교육에 대한 신념 없이, 현장과 단절된 이를 교육부 수장으로 세우는 것은
교육 개혁을 표방한 정부의 방향성과도 어긋나며,
이주호 장관 체제에서 지난 3년간 반복되었던 일방적·졸속 정책으로 인한 혼란과 좌절을 되풀이하는 길입니다.
교육부는 백년지대계를 설계하는 자리입니다.
이제라도 현장의 목소리를 들을 줄 알고, 민주적 감수성과 교육 철학을 갖춘 사람을 교육부 수장으로 세워야 합니다.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는 전국의 지부, 지회 활동가들과 뜻을 같이하는 교육·시민단체들과 함께 앞으로도 교육부 장관 인사와 정책 방향을 철저히 감시하고, 차별과 편견 없는 교육, 현장과 소통하는 교육을 위해 끝까지 싸워나갈 것입니다.
2025년 7월 7일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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